동양생명, 소아암 환아에 항암치료 감염 예방 '히크만 주머니' 전달
동양생명, 소아암 환아에 항암치료 감염 예방 '히크만 주머니' 전달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1.06.2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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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설계사가 직접 제작…환자 한 명당 5개씩 40명에게 제공
동양생명 임직원들이 직접 히크만 주머니를 제작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동양생명)
동양생명 임직원들이 직접 히크만 주머니를 제작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동양생명)

동양생명이 지난 22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소아암 환아를 위한 히크만 주머니를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히크만 카테터(Hickm an catheter)는 항암 치료 시 약물 주입과 채혈을 위해 가슴에 삽입하는 고무관이다.

중심 정맥에 연결돼 감염 위험이 있어 위생적으로 보관하기 위해 히크만 주머니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시중에서 판매하는 곳이 없어 환아 가족들이 직접 만들어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동양생명 임직원과 설계사 및 가족들은 이달 1일부터 3주간 약 200개의 히크만 주머니를 직접 제작했다. 전달된 히크만 주머니는 인당 5개씩 약 40명의 소아암 환아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여름에는 땀이 나 히크만 주머니를 더욱 자주 교체해줘야 하는데 임직원들의 정성이 환아 가족들의 노고를 덜고, 환아들이 건강하게 치료를 받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y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