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재난본부, 온열질환자 대비 119 출동태세 확립
부산소방재난본부, 온열질환자 대비 119 출동태세 확립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1.06.2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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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대비 119구급차 70대 펌뷸런스 61대 운영

부산소방재난본부는 본격적인 여름철 온열질환자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폭염 대응 119구급대 출동태세를 확립한다고 22일 밝혔다.

부산소방은 올 9월 30일까지 4개월 동안 관내 11개 소방서에서 냉방조끼 등 9종의 폭염대응장비를 갖춘 119구급차 70대와 펌뷸런스 61대를 운영토록 할 계획이다.

또 119구급차량에는 폭염대응장비로 얼음조끼(iced vest), 얼음팩, 체온계, 생리식염수(정맥주사용, 세척용), 정맥주사세트, 정제소금, 구강용 전해질 용액, 물스프레이 등을 구비한다.

지난해 부산에서는 총 52건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해 119구급차가 출동했으며, 이 중 27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는 서울 등 8개 특·광역시 중 대구 다음으로 높은 많은 것이다.

아울러 구급대원에 대해서는 코로나19 대응 감염보호복 착용으로 인한 온열질환 방지를 위해 내부 복장을 간소화(반팔, 반바지 등)하고, 냉방조끼 활용도 시행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 119종합상황실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신고 시 응급의료상담 및 구급차 현장도착 전 초기 응급처치 방법을 안내할 방침이다.

부산소방 관계자는 "올 여름 평균기온이 평년 수준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온열질환자 또한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폭염 대비 119구급대 출동태세를 확립해 폭염으로 인한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데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