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비트코인 가격이 국내 가상 화폐 거래소에서 3700만원대 초반으로 급락했다.  중국 당국이 가상화폐 채굴 단속을 한층 강화한 여파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8시14분 현재 시가총액 1위 가상자산 비트코인은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서 전일 종가(21일 오전 9시 기준) 대비 10.46% 내린 3746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오전 7시 경부터 하락세를 탄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3시경 3800만원선으로 소폭 반등하는 듯 하다가 다시 급락했다. 

중국 관영지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쓰촨성의 많은 비트코인 채굴장이 당국으로부터 채굴을 중단하라는 명령을 받은 뒤 일요일인 20일 문을 닫았다고 보도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 역시 전일 종가보다 14.98% 하락한 224만2000원을 기록 중이다. 역시 전일 오후 6시30분 이후로 하락해 전일 오후 11시 경 230만원 선까지 반등하는 듯 하다가 다시 낙폭을 늘렸다. 

이 시각 현재 국내 거래소 빗썸에서도 비트코인이 전일 종가(22일 0시 기준) 대비 4.68% 내린 3726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이더리움도 5.92% 내린 224만1000원을 기록 중이다.

[신아일보]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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