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광안리해수욕장 7월 1일 전면 개장
부산시, 광안리해수욕장 7월 1일 전면 개장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1.06.2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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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없는 거리 운영 등 방역수칙 대폭 강화

부산시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광안리해수욕장을 전면 개장한다고 21일 밝혔다.

부산시는 개장기간 많은 피서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 안심콜 도입과 시설물 정기 소독 등 방역수칙 준수와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먼저 구는 해수욕장 방문객이 대기없이 쉽게 방문이력을 기록할 수 있는 '시민 자율참여형 안심콜'을 도입했다. 해수욕장에 부여된 안심콜로 전화를 걸면 방문시간·전화번호 등의 정보가 자동으로 저장되는 방식이다.

더불어 파라솔·튜브 대여, 샤워장 사용 등 공공물품 대여사업은 3개 구역으로 나뉘어 운영되며, 별도의 안심콜과 체온측정 후 이용 가능하다.

개인 파라솔 구간 및 무료 비치베드존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모바일 샤워탈의장, 동전샤워기, 간이샤워기, 워터터널 등 피서객 편의시설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수욕장 근무자 전원은 '체온스티커'를 부착해 발열을 관리하게 되는데, 이 체온스티커는 손목이나 손등에 붙여 정상 체온(37.5도)을 초과하면 색깔이 변하는 것으로 24시간 자가진단이 가능하다.

수영구는 다음달 3일부터 2개월 동안 매주 토·일요일 오후 9~11시 광안리 해변로를 '차 없는 문화의 거리'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차 없는 문화거리는 광안해변로 언양불고기 삼거리~만남의 광장 830m 구간이며, 양 방향 도로가 전면 통제된다.

이번 차 없는 문화거리는 수영구생활문화센터 2층 발코니에서 소규모 음악회로 펼쳐진다. 더불어 거리 곳곳에 매주 특색 있는 테마로 분장한 퍼포먼스 배우들을 배치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방역수칙도 안내하면서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행사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는 지난 18일부터 9월 30일까지 매일 오후 6시~다음날 오전 6시 광안리해수욕장과 민락수변공원, 민락항, 수변어린이공원, 남천민락해변공원 등지에 대한 음주 및 취식 행위제한 행정명령을 발령한다.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