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미 조기 금리 인상 우려로 하락
[마감 시황] 코스피, 미 조기 금리 인상 우려로 하락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1.06.17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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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코스피가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자료=키움증권 HTS)
17일 코스피가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자료=키움증권 HTS)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코스피가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3.72p(0.42%) 내린 3264.9으6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2.48p(0.08%) 내린 3276.20에서 출발해 전장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지수는 개인 투자자의 적극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장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을 줄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1조37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72억원, 688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보면, 은행업(-1.33%)과 운수장비업(-1.19%), 철강금속업(-1.16%) 등 대다수 업종이 약세를 보인 한편, 전기가스업(+0.92%)과 화학업(+0.82%), 서비스업(+0.68%) 등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일 FOMC에서 연준이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다는 평가가 우세한 가운데 혼조 흐름을 보였다"며 "연준이 공개한 점도표에서 2023년 말까지 두 차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보이며 시장의 단기 변동성이 불가피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3p(0.52%) 오른 1003.72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0.22p(0.02%) 내린 998.27로 시작했지만, 이내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전환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1240억원, 244억원을 순매수한 한편, 개인 투자자가 홀로 131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업(+2.33%)과 컴퓨터서비스업(+2.11%), 통신방송서비스업(+2.10%) 등 업종이 오름세를 기록한 한편, 건설업(-1.18%)과 운송업(-1.03%), 섬유·의류업(-0.63%) 등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