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급성장 닭가슴살 시장 진출 선언
CJ제일제당, 급성장 닭가슴살 시장 진출 선언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06.1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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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30억원 규모, 3년 새 2배 성장
신제품 'The더건강한 닭가슴살' 4종 선봬
독자 개발 '테이스트엔리치' 감칠맛 높여
신제품 'The더건강한 닭가슴살'의 광고모델 박미선. [사진=CJ제일제당]
신제품 'The더건강한 닭가슴살'의 광고모델 박미선. [사진=CJ제일제당]

식품업계 1위 CJ제일제당은 성장세가 가파른 닭가슴살 시장에 진출한다. 

CJ제일제당은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앞세운 ‘The더건강한 닭가슴살’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새로 선보인 닭가슴살 제품은 ‘직화통살구이’와 ‘직화스테이크’, ‘소시지’, ‘꼬치’ 등 4종으로 판매된다. 

CJ제일제당은 “엄선한 국내산 닭을 12시간 저온 숙성해 닭 비린내를 잡고, 식감과 육즙을 최대한 끌어올렸다”며 “보존료와 산화방지제, 색소 등을 넣지 않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CJ제일제당의 닭가슴살은 35일 이상 보관 가능한 냉장 제품이며 전자레인지 조리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독자 개발한 식물유래 발효소재인 테이스트엔리치(TasteNRich)를 넣어 감칠맛을 높였고, 100그램(g)당 나트륨 함량은 시중에 판매 중인 냉장 닭가슴살 상위 5개 제품 평균보다 25% 이상 낮다.

CJ제일제당이 냉장 닭가슴살 시장에 진출한 이유는 가파른 성장세 덕분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국내 냉장 닭가슴살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530억원이다. 2018년 248억원, 2019년 355억원으로 최근 3개년 연평균 약 50%의 성장률을 보이며 급성장하고 있다. 

칸타월드패널 조사에 따르면, 냉장 닭가슴살 시장 침투율(1년에 최소 한 번이라도 구입한 가구 비중)은 2018년 9%대에서 지난해 14%로 증가했다. 주요 소비층도 몸매 관리 목적으로 많이 찾는 2030세대에서 유자녀 가구로 확대되고 있다. 실제 유자녀 가구 침투율은 2018년 10%에서 지난해 약 20%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CJ제일제당은 냉장 닭가슴살을 찾는 소비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The더건강한 닭가슴살로 시장을 선도하겠단 계획이다. 이에 친숙한 이미지의 개그우먼 박미선을 전속 모델로 발탁했다. 

또, CJ제일제당 공식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닭가슴살을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를 알리고 7월엔 식품 전문몰 CJ더마켓 등에서 할인 이벤트를 열 예정이다. ‘동물복지’와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제품도 추가로 선보일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최근 닭가슴살 소비 행태 변화에 맞춰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맛·품질 구현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