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The더건강한 닭가슴살' 4종 선봬
독자 개발 '테이스트엔리치' 감칠맛 높여
식품업계 1위 CJ제일제당은 성장세가 가파른 닭가슴살 시장에 진출한다.
CJ제일제당은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앞세운 ‘The더건강한 닭가슴살’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새로 선보인 닭가슴살 제품은 ‘직화통살구이’와 ‘직화스테이크’, ‘소시지’, ‘꼬치’ 등 4종으로 판매된다.
CJ제일제당은 “엄선한 국내산 닭을 12시간 저온 숙성해 닭 비린내를 잡고, 식감과 육즙을 최대한 끌어올렸다”며 “보존료와 산화방지제, 색소 등을 넣지 않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CJ제일제당의 닭가슴살은 35일 이상 보관 가능한 냉장 제품이며 전자레인지 조리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독자 개발한 식물유래 발효소재인 테이스트엔리치(TasteNRich)를 넣어 감칠맛을 높였고, 100그램(g)당 나트륨 함량은 시중에 판매 중인 냉장 닭가슴살 상위 5개 제품 평균보다 25% 이상 낮다.
CJ제일제당이 냉장 닭가슴살 시장에 진출한 이유는 가파른 성장세 덕분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국내 냉장 닭가슴살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530억원이다. 2018년 248억원, 2019년 355억원으로 최근 3개년 연평균 약 50%의 성장률을 보이며 급성장하고 있다.
칸타월드패널 조사에 따르면, 냉장 닭가슴살 시장 침투율(1년에 최소 한 번이라도 구입한 가구 비중)은 2018년 9%대에서 지난해 14%로 증가했다. 주요 소비층도 몸매 관리 목적으로 많이 찾는 2030세대에서 유자녀 가구로 확대되고 있다. 실제 유자녀 가구 침투율은 2018년 10%에서 지난해 약 20%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CJ제일제당은 냉장 닭가슴살을 찾는 소비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The더건강한 닭가슴살로 시장을 선도하겠단 계획이다. 이에 친숙한 이미지의 개그우먼 박미선을 전속 모델로 발탁했다.
또, CJ제일제당 공식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닭가슴살을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를 알리고 7월엔 식품 전문몰 CJ더마켓 등에서 할인 이벤트를 열 예정이다. ‘동물복지’와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제품도 추가로 선보일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최근 닭가슴살 소비 행태 변화에 맞춰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맛·품질 구현에 집중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