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3분기 백신접종 50대 우선…만18∼49세 8월부터”
정은경 “3분기 백신접종 50대 우선…만18∼49세 8월부터”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1.06.1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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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접종 대상 인원‧접종군별 백신 종류 담은 계획 발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7월부터 시작되는 3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은 50대 우선 접종으로 진행된다. 나머지 연령대인 만18∼49세는 8월부터 접종을 개시할 전망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6일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를 통해 “3분기 접종계획을 17일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청장은 “50대까지는 우선적으로 접종을 시작하고 나머지 연령에 대해서는 8월 정도부터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백신 종류에 대해서는 공급상황과 그 시기를 고려해서 월별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40대는 8월에 맞을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추정한다”고 답했다.

정부는 17일 7∼9월 백신 접종 대상‧인원, 접종군별 백신 종류 등을 포함한 3분기 접종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그동안 일부 공개된 접종 계획에 따라 3분기에는 50대→40대→30대→20대→고3 수험생 순으로 접종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이날 정 청장의 발언으로 7월부터 50∼59세 대상 접종을 시작한 뒤, 8월부터 연령 구분 없이 만 18∼49세 일반인에 대한 접종을 진행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정부는 신속한 접종을 통해 9월까지 국내 인구의 70%인 3600만명에 대해 1차 접종을 마무리하고, 11월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하반기는 남은 전 국민 접종이 시작되는 관계로 세부적인 대상을 (정)하기보다는 빨리 모든 국민에게 신속 접종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