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400만명’ 1차 접종 이번 주 목표 달성
‘최대 1400만명’ 1차 접종 이번 주 목표 달성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1.06.14 05: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5일부터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초교 저학년 교사 등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이 순항하면서 이번 주 최대 1400만명 1차 접종 목표가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1차 신규 접종자 수가 2만7481명(1만5271명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650명은 화이자 백신, 1만1560명은 얀센 백신)추가돼 누적 1183만381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12월 기준 전체 인구 5134만9116명 대비 23.0% 수준으로, 최근 평일 기준(11일 기준 79만2835명)으로 1차 접종자 수가 하루 수십만 명씩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하면 이번 주 초반 1300만명 이상을 기록할 전망이다.

다만 토요일인 12일 직전일 대비 절반 수준인 38만6223명으로 줄었다가 일요일인 전날에는 이보다 더 감소한 2만7481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주(13일∼19일) 코로나19 백신 예약인원을 일별로 살펴보면 2만6000명→68만7000명→56만5000명→47만9000명→37만4000명→52만2000명→25만7000명으로 총 291만명이 백신 접종을 예약했다.

그동안 사전 예약자의 접종률(99.5% 이상)을 감안하면 예약인원 대부분이 백신 접종을 할 것으로 보인다.

1차 접종자 수에다 이번 주 사전 예약자 수를 합하면 누적 1474만4922명으로, 1차 접종률은 ‘65∼74세 이상 일반인 접종’이 시작된 지난달 27일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7일 0시 기준 1차 접종률은 7.8%로 28일 9.1%, 29일 10.2% 등 매일 1%포인트 이상씩 증가했고, 지난 11일에는 20%선(20.6%)을 넘어섰다.

정부는 이날 의료기관이 없는 도서 섬 지역의 30세 이상 주민에 대한 ‘얀센’ 접종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해군은 한산도함(임시 예방접종센터로 지정)을 이용해 오는 30일까지 섬 주민(638명)에 대한 백신 접종을 마칠 예정이다.

15∼26일에는 ‘아스트라제네카(AZ)’ 우선접종 대상이었으나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로 접종 대상자에서 제외됐던 30세 미만에 대한 ‘화이자’ 접종이 개시된다.

AZ 대상자는 1992년 1월1일 이후 출생한 △사회필수인력(경찰, 소방, 해양경찰 등) △보건의료인(의원급 의료기관 및 약국 근무자) △취약시설 입소·종사자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1·2학년 교사 △9세 이하 어린이를 돌보는 돌봄인력 등 총 20만명이다.

전체 대상자는 26만7000명이었으나 정부가 이달에는 선착순 20만명만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행한다. 나머지 인원(6만7000명)은 오는 28∼30일 추가 예약을 통해 다음달 5∼17일에 접종받을 예정이다.

희귀 혈전증 우려로 AZ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던 30세 미만 의료기관(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종사자들의 ‘모더나’ 접종도 이번 주 시행된다.

정부는 이번 주 당초 목표(1300만명 ±α)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하고, 이달 말까지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가 1000명 밑으로 집계될 경우 다음 달 초부터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 시행 등 코로나19 방역조치를 다소 완화할 방침이다.

개편안에는 다중이용시설 영업제한 및 사적모임 인원제한 조치 완화 등이 담길 전망이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