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평화의 소녀상' 주변 녹지 경관 재정비
성북구, '평화의 소녀상' 주변 녹지 경관 재정비
  • 이준철 기자
  • 승인 2021.06.1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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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대입구역 분수마루 일대…무궁화 추가 식재
(사진=성북구)
(사진=성북구)

서울 성북구는 최근 한성대입구역 분수마루에 위치한 ‘평화의 소녀상’ 주변 녹지를 재정비해 쾌적하고 아름다운 가로경관으로 개선했다고 13일 밝혔다. 

가로경관 개선은 ‘평화의 소녀상’ 뒤편의 배경이 되는 기존 녹지에 식재돼 있던 느티나무, 단풍나무, 선주목 등 수목을 ‘평화의 소녀상’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나무 높이와 수형, 계절 특성 등을 고려해 재배치하고 가지치기, 영양분 공급을 통해 녹지가 서로 잘 어우러지도록 생육환경과 경관을 개선했다.

특히, 우리나라 꽃 무궁화(높이2.5m, 폭2.0m)를 추가 식재해 과거의 아픔을 꿋꿋하게 이겨낸 나라꽃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시민의 관심과 나라 사랑의 의미를 부여했다.

평화의 소녀상을 찾은 지역주민과 시민들은 “언제부턴가 우리 꽃인 무궁화가 쉽게 볼 수 없는 꽃이 됐는데, 이렇게 무궁화가 식재돼 고맙다” 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승로 구청장은 “성북천 분수마루에 모셔진 ‘평화의 소녀상’과 잘 어우러지도록 나라꽃 무궁화 식재 등을 통해 의미 있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개선돼 다행스럽다며 지역주민과 시민들이 자주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