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오늘 새 지도부 결성… 대선 이끌 수장은
국민의힘, 오늘 새 지도부 결성… 대선 이끌 수장은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1.06.11 08: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 투표율 45.36% '역대급' 흥행
하향세 보이는 민주당 압박할까
국민의힘 당 대표에 도전하는 나경원(오른쪽부터), 주호영, 조경태, 이준석, 홍문표 후보가 9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TV토론회에서 토론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당 대표에 도전하는 나경원(오른쪽부터), 주호영, 조경태, 이준석, 홍문표 후보가 9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TV토론회에서 토론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새 지도부가 11일 결정된다. 이준석 후보가 대세론을 굳힐지, 나경원·주호영·조경태·홍문표 후보가 이준석 후보를 꺾는 이변이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를 열고 당대표와 최고위원 4명, 청년 최고위원 1명을 선출한다.

앞서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7~10일 32만8000명에 달하는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모바일,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를 진행했다. 당원 투표(70%)와 일반여론조사(30%)를 합산해 최종 당선자를 가린다.

최종 투표율은 45.36%로 집계됐다. 기대했던 50%의 벽은 넘지 못했지만 '역대급' 흥행을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017년과 2019년 모바일 투표를 도입한 바 있다. 당시 투표율은 각 25.2%와 25.4%였는데, 지난 7~8일 사전투표율이 36.16%다. 당시 총 투표율을 사전투표에서 모두 넘어선 것이다.

약 1년간 체제를 유지한 비상대책위원회가 물러나면 새 최고위원회는 내년 3월 열리는 대통령 선거와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한다. 공식 임기는 2년이다.

'세대 교체' 기치를 내세운 이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나머지 후보는 '안정과 경험'을 강조한 바 있다.

최고위원에는 김재원·도태우·배현진·원영섭·이영·정미경·조대원·조수진·조해진·천강정 후보, 청년 최고위원에는 강태린·김용태·이용·함슬옹·홍종기 후보가 경쟁했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