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해수욕장 방역준수 합동 캠페인 전개
부산시, 해수욕장 방역준수 합동 캠페인 전개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1.06.0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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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 내달 전면개장 대비

부산시는 해운대해수욕장에서 경찰, 시민단체, 자원봉사자 등 60여 명과 함께 해수욕장 방역준수 합동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해수욕장 개장 시기를 맞아 내·외국인 관광객들의 방역지침 준수를 독려하기 위해 대대적으로 마련한 것으로, 해수욕장 방역지침에 대한 거리홍보 뿐만 아니라 마스크 미착용, 5인 이상 거리두기 위반행위 등에 대한 합동 단속도 펼칠 예정이다.

해운대·송정·광안리·송도·다대포·일광·임랑 등 부산 내 7개 해수욕장이 전면 개장하는 오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해수욕장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발령된다.

하지만 지난 1일 안전개장한 해운대·송정 해수욕장은 오는 7일까지 집합제한 행정명령 계도기간을 거친 이후 8일부터 행정명령 유효기간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8월 말까지 백사장은 물론 주변 호안도로 등 해수욕장 주변에 대해 본격적인 단속이 계속된다.

부산시는 해수욕장별 공무원, 희망근로, 방역요원 등을 배치해 집합제한 단속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부산시는 해수욕장 방역대책으로 △방문객 안심콜 도입 △근무자 발열확인용 체온스티커 부착 △거리두기 단계별 해수욕장 운영기준 △해수욕장 혼잡신호등 △파라솔 2m 거리두기 및 현장배정제 △편의시설 및 시설물 방역 강화 △해수욕장 코로나 대응반 운영 △개장 기간 집합제한 행정명령 등을 마련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달 29~30일 미국 현충일인 '메모리얼데이'을 맞은 주한미군 등 외국인 다수가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마스크 미착용, 음주, 흡연 등 방역수칙을 위반한 행위에 대해 국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한미연합사령부와 국방부 측에 요청하고, 오는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 전후에도 같은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강력히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해수욕장 감염병 예방은 방역 당국의 노력과 더불어 이용객들의 방역수칙 준수가 매우 중요한 만큼, 피서객과 해수욕장 주변 업소에서는 자발적인 방역수칙 준수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