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코로나블루 극복 아파트 공동체사업 추진
성북구, 코로나블루 극복 아파트 공동체사업 추진
  • 이준철 기자
  • 승인 2021.06.0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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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음악회 등 거리두기 지키며 이웃과 소통
(사진=성북구)
(사진=성북구)

서울 성북구가 코로나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공동체활성화 사업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5월 29일 석관두산아파트는 공동체활성화단체 ‘한울타리‘와 입주자대표회의주관으로 코로나를 극복하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중랑천 걷기행사를 열었다. 특히 참가자 사전접수, 2m이상 거리두기, 발열체크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했으며, 가족 단위의 다양한 세대가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같은 날 동선브라운스톤 아파트는 공동체활성화단체 ‘새녘누리’와 입주자대표회의 주관으로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입주민 플리마켓과 선물음악회를 개최했다. 플리마켓은 사전접수를 통해 12팀을 미리 선정해 거리를 두고 자리배치를 했으며, 음악회는 객석 없이 집 베란다 또는 중앙광장 주변에서 거리두기를 지키며 감상할 수 있도록 진행했다.

주민들은 갑작스레 내리는 빗속에서도 크로이츠앙상블(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바리톤)의 투우사의 노래, 사랑의 인사, 리베르탱고, 알 수 없는 인생 등 친근한 클래식연주와 성악을 끝까지 관람하며 큰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이승로 구청장은 “멀리가지 않고도 집 앞에서 행사를 즐기고, 공연도 감상하며 코로나에 지친 주민들이 힐링 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이런 자리를 자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올해 아파트 공동체활성화사업 공모를 통해 51개 단지를 선정해 주민소통, 친환경, 취미교실 및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베란다 음악회, 비대면 사생대회, 공모전, 온택트 문화교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는 공동체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또한 오는 11일까지 아파트 공동체활성화사업을 추가 공모중이니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 또는 주택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