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조희연 특채' 수사 본격화… 관련자들 소환
공수처, '조희연 특채' 수사 본격화… 관련자들 소환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05.3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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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해직교사 부당 특별채용 의혹 관련자들의 소환에 나서면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2부는 지난 28일 특별채용과 관련한 실무를 담당한 시교육청 전 중등인사팀장 A씨를 소환했다.

A씨는 2018년 7∼12월 조 교육감 등의 지시에 따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출신이 포함된 해직교사 5명의 특채 과정에서 실무를 담당한 인사다.

공수처는 A씨에 이어 특채에 반대해 결재 라인에서 배제된 당시 중등교육과장·교육정책국장·부교육감 등을 차례로 부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절차를 거쳐 관련자들의 진술 확보가 마무리되면 조 교육감에 대한 소환 조사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 교육감 측 법률대리인은 "공수처 수사 대상 범죄가 아니고, 수사 대상이라고 해도 직권남용 혐의가 성립되기 어려운 사안"이라며 "수사에 최대한 협력해 당당하게 조사를 받겠다"고 말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