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경찰청과 손잡고 장기실종아동 찾기 '호프테이프 캠페인' 강화
한진, 경찰청과 손잡고 장기실종아동 찾기 '호프테이프 캠페인' 강화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5.2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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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편의성 개선…파트너사 참여 제안
한진택배 기사가 택배 수령자에게 장기실종아동 찾기 ‘호프테이프(Hope-Tape)’가 부착된 한진의 택배상자를 건네는 모습. [사진=한진]
한진택배 기사가 택배 수령자에게 장기실종아동 찾기 ‘호프테이프(Hope-Tape)’가 부착된 한진의 택배상자를 건네는 모습. [사진=한진]

한진은 경찰청과 함께 지난해부터 진행한 장기실종아동 찾기 ‘호프테이프(Hope-Tape) 캠페인’을 더욱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호프테이프는 장기실종아동의 실종 당시 모습과 경찰청의 ‘나이변환 몽타주’ 기술로 재현한 현재 추정 모습 등 실종아동의 정보가 담긴 테이프를 택배상자에 부착해 장기실종아동에 대한 관심과 동참을 촉구하는 경찰청이 기획한 캠페인이다.

한진은 지난해 5월부터 동서울 허브 택배터미널(서울복합물류)에서 발송되는 택배상자에 호프테이프를 부착한 것을 시작으로 1년간 호프테이프가 부착된 약 30만택배상자를 소비자에게 배송했다.

이 캠페인은 지난해 ‘2020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소비자들의 관심을 얻는데 큰 역할을 하며 호응을 얻었다.

이에 한진과 경찰청은 실종아동찾기에 대한 관심과 동참을 더욱 유도하기 위해 호프테이프 캠페인을 강화한다.

우선 경찰청과 한진은 신고 편의성을 개선했다.

실종아동 제보자는 호프테이프에 인쇄된 QR코드를 경찰청 아동∙여성∙장애인 경찰지원센터에서 제공하는 안전드림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실종아동에 대한 조회와 제보를 할 수 있다. 자녀의 지문 등을 사전에 저장해 실종을 방지할 수 있는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또 한진은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호프테이프를 판매하고 참여를 제안하는 등 캠페인 확대를 추진한다.

한진 관계자는 “비대면 시대를 맞아 매년 증가하는 택배상자처럼 실종아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확대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찰청과 함께 캠페인을 더욱 강화하는 등 국민적 관심이 필요한 사회공헌활동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