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청 지지율 소폭 하락… 5·18 41주년에도 호남·40대 민심↓
당청 지지율 소폭 하락… 5·18 41주년에도 호남·40대 민심↓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1.05.2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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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결과 미반영… 금주 소폭 상승 전망
(자료=리얼미터)
(자료=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소폭 하락한 34.9%로 나타났다.

24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5월 3주차(YTN 의뢰, 지난 17~18일, 20~21일 전국 성인 2010명 대상) 주간 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는 전주 36.0%에서 1.1%포인트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61.0%로, 전주와 비교해 0.5%p 상승했다.

5·18 광주 민주화 운동 41주년에도 불구하고 지지율 하락은 진보 텃밭 호남에서 두드러졌다. 광주·전라에서의 문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 59.8%에서 9.4%p 내린 50.4%로 산출됐다.

또 이른바 강철 지지층으로 꼽히던 40대에서도 전주 50.7%에서 4.5%p 빠졌다. 긍정평가 46.2%, 부정평가는 51.2%다.

반대로 서울에선 지난주 34.1%에서 38.8%로 4.7%p 올랐다. 대전·세종·충청에서도 3.3%p 오른 36.8%를 찍었고, 대구·경상북도에선 2.3%p 소폭 상승해 25.0%로 집계됐다.

또 진보층 지지율은 5.7%p 내린 62.5%를 기록했지만, 보수층에선 18.7%로 전주 대비 2.0%p 올랐다.

더불어민주당도 지지율이 소폭 떨어졌다.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0.5%p 오른 35.9%, 민주당은 전주보다 0.2%p 떨어진 29.7%다.

권역별로 광주·전라에서의 국민의힘 지지율은 21.9%로, 전주보다 9.4%p 큰 폭 상승한 21.9%를 찍었다. 반대로 같은 지역에서 여당 지지율은 47.9%로, 전주보다 1.9%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리얼미터 측은 여권의 지지율 하락 추세에 대해 "20일∼21일 이틀간은 연속 상승 흐름을 보였다"며 이번 주 여론조사에서 반등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22일 열린 한미정상회담에 대한 여론 평가는 이번 여론조사에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2%p, 응답률 5.0%, 자세한 내용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