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케이블카 추락 13명 사망·2명 중태
이탈리아 케이블카 추락 13명 사망·2명 중태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5.2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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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탈리아에서 케이블카가 추락해 13명이 숨지고 2명이 중태에 빠졌다.

24일 연합뉴스는 이탈리아 북부 피에몬테주에서 케이블카가 추락해 현재까지 최소 13명이 숨지고 어린이 2명이 크게 다쳤다고 ANSA 등의 말을 빌려 보도했다.

사고는 23일 정오(현지시간)께 일어났다. 마조레 호수를 낀 피에몬테주 스트레사 시내에서 1491m 높이의 마타로네산 정상까지 운행되는 케이블카가 추락했다.

출발지에서 산 정상까지는 약 20분이 걸린다. 사고는 산 정상 도착을 20m 앞두고 벌어졌다.

이 케이블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1년 이상 멈춰있다가 정부 방역 규제 완화로 전날 운행을 재개했다.

탑승 정원은 40여명이다. 애초 이탈리아 언론은 케이블카에 승객이 11명 탑승했다고 전했으나 추가 탑승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구조대원들이 즉각 출동했지만 케이블카가 추락한 곳이 경사가 급한 산림지역으로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탈리아 당국은 사고 난 구간의 케이블에 문제 있는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