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자치경찰로”...대구, 자치경찰委 출범
“시민의 자치경찰로”...대구, 자치경찰委 출범
  • 김진욱 기자
  • 승인 2021.05.2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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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위원 7명 임명식, 현판 제막식 개최
대구시는 20일 대구시자치경찰위원회 청사에서 위원회 출범을 위한 위원 임명식에 이어 현판 제막식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대구시)
대구시는 20일 대구시자치경찰위원회 청사에서 위원회 출범을 위한 위원 임명식에 이어 현판 제막식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대구시)

대구시는 20일 대구시자치경찰위원회(이하 위원회) 청사(대구시청 별관 113동)에서 위원회 출범을 위한 위원 임명식에 이어 현판 제막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권영진 시장과 장상수 시의회 의장, 강은희 교육감과 윤영애 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 김창룡 경찰청장, 최장혁 자치분권위원회 기획단장, 김진표 대구경찰청장이 참석했다.

위원 임명식은 내빈들이 함께하는 가운데 권영진 시장의 위원 임명장 수여, 내빈들의 축사와 기념 촬영으로 진행했다.

이후 내빈들과 위원들이 함께 위원회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위원회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이로써 위원장인 최철영 (사)대구시민센터 이사장을 비롯한 김기식 전 대구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양선숙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허경미 계명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박헌국 계명문화대 경찰행정과 교수, 박동균 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김상운 대구가톨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등 7명의 초대 위원의 임기(2024년5월19일까지)가 시작되면서 위원회는 시민의 자치경찰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권영진 시장은 “시민의 관점에서 지역의 민생치안 체계를 만들어 가는 것이 자치경찰제의 본질적인 내용”이라며 “위원회가 자치경찰제의 기틀을 잘 다져 시민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촘촘한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위원회를 중심으로 시와 대구경찰청이 함께 협력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철영 위원장은 “자치경찰제의 시행으로 30년 지방자치 역사의 큰 변화를 맞고 있는 지금 첫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주민 참여를 통해 지역의 특성에 맞는 치안 수요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등 치안거버넌스를 활성화해 자치경찰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위원회는 24일 1차 회의를 개최해 상임위원(사무국장 겸임)을 선정하고, 30일까지 시범운영을 거친 후 전국적으로 7월1일 자치경찰제 전면 시행에 나선다.

gw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