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성장과 공정을 논하고 관련 정책에 대해 연구하는 국회 '성공포럼'이 출범한다. 민주당 김병욱·민형배 의원이 공동대표로 포럼을 이끈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지하 1층 BIZ홀에서 '대한민국 성장과 공정을 위한 국회 포럼(이하 성공포럼)' 출범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성공포럼에 대해 '성장'과 '공정'이라는 두 가치가 함께 나아가는 정책 방안을 만들기 위해 토론과 연구를 진행하는 모임이라고 소개했다.

현재까지 국회의원 34명이 성공포럼 정회원으로 가입했으며, 김 의원과 민형배 민주당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는다.

김 공동대표는 "성장을 통해 충분히 기회를 늘려야 사회 전체적으로 공정을 담보할 수 있게 되고, 제도와 과정이 공정해야 조화롭게 성장할 수 있다"며 "정부는 이런 성장과 공정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동시에 갈등을 겪게 되는 이해당사자 간의 사회적 타협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민 공동대표는 "공정한 시장이 진짜 자유시장경제며, 공정한 시장에서 더 큰 성장과 더 올바른 성장이 일어난다"며 "차기 리더십은 공정한 세상과 올바른 성장에 대한 시민 요구에 응답하고 대한민국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공포럼 출범 행사에서 하준경 한양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선순환 지속 성장 체제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선진국형 신성장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주병기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가 '포용적 대전환과 정의로운 혁신'이라는 주제로 한국 사회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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