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1분기 영업이익 4191억…전년比 202%↑
미래에셋증권, 1분기 영업이익 4191억…전년比 202%↑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1.05.06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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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법인· 위탁매매 수수료 등 실적 경신
서울 중구 미래에셋증권 사옥. (사진=신아일보 DB)
서울 중구 미래에셋증권 사옥. (사진=신아일보 DB)

미래에셋증권이 1분기 영업이익 419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한 수준이다. 해외 법인과 위탁매매 수수료 부문 실적 확대가 주로 영향을 미쳤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4191억원을 시현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한 수준으로, 창사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우수한 해외 법인 실적과 작년 3분기에 기록한 위탁매매 수수료 부분의 사상 최대 실적이 경신한 점이 창사 이래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데 영향을 줬다"며 "또, 기업금융 부문의 실적 회복도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작년 우수한 실적을 달성한 해외 법인 세적 순이익은 692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157.2% 증가했다.

기업금융 부문도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영업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ECM(주식자본시장) 수입 확대 등을 통해 971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 지배주주 자기자본은 9조62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560억원 늘었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33%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3.39%p 증가했다.

부문별 순영업수익을 보면,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은 255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6.5% 증가했고 해외 주식을 포함한 해외물 수수료 수입은 55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7.2% 늘었다.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이익은 전분기 대비 14.2% 증가한 700억원을 기록했다. 기업금융 수수료도 전분기 대비 41.5% 늘어난 771억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이 올해 1분기 진행한 주요 기업금융과 투자 딜(Deal)은 SK해운 인수금융과 대림 가산동 데이터 개발사업 등이 있었다. 또, SK바이오사이언스와 엔비티, 아이퀘스트와 엔시스, 네오이뮨텍 IPO를 대표 주관했다.

ey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