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항공대 등 4개大와 자율주행 공동 연구
경기도, 포항공대 등 4개大와 자율주행 공동 연구
  • 이종범 기자
  • 승인 2021.05.02 16:01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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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연구 선도 공공데이터 활용’ 업무협약 체결

경기도가 자율주행 분야를 연구하고 있는 대학에 자율주행 공공데이터를 제공하고, 대학은 이를 분석·가공하는 등 자율주행 연구를 함께하기로 했다.

도는 지난달 30일 이재명 지사가 도청에서 김무환 포항공대 총장, 한균태 경희대 총장, 신동렬 성균관대 총장, 박형주 아주대 총장, 주영창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과 이런 내용을 담은 ‘자율주행연구 선도를 위한 공공데이터 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우리나라의 자율주행 기술 수준이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많이 뒤떨어져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현실을 냉정하게 인정하고 우리가 앞설 수 있는 부분이 어디인지 고민해야 한다”며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노력도 중요하고 지방정부를 포함한 중앙정부 영역의 선도적인 노력들이 필요한데 더 근본적으로는 기본적인 연구와 기술개발이 정말로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에서 연구들이 많이 이뤄지고 있고 또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공공데이터를 공유하고 연구결과를 활용할 수 있다면 학교도 경기도도 기업들도 서로 도움이 되는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적극적인 협력으로 자유주행 영역의 기술과 연구단계를 최대한 앞당기고 가능하면 언젠가는 선도할 수 있는 그런 세상을 한번 기다려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협약에 따라 도는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및 빅데이터, 자율주행 연구를 위한 PC, 소프트웨어 등 제반 시설을 해당 대학들에 제공하고, 경기도-대학 간 빅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해 연구 결과를 공유한다.

또한 대학들은 판교2테크노밸리 임직원들을 위한 빅데이터, 인공지능 특별 교육 과정과 자율주행 빅데이터를 활용한 교과목을 운영해 데이터의 생산성을 더욱 높인다.

융기원은 대학의 학생 인턴십과 현장연수를 지원하고 경기도 자율주행센터 연구원의 대학 교과목 특임교수, 멘토 활동에 참여한다.

[신아일보] 경기도/임순만 기자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