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日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출 대응책 모색
영덕군, 日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출 대응책 모색
  • 권기철 기자
  • 승인 2021.04.2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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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진 군수, 어업인 대표들과 간담회

경북 영덕군은 지난 27일 이희진 군수가 ‘4·13 일본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출 결정’과 관련해 어업인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 군수를 비롯해 지구별 수산업협동조합장, 어촌계장 협의회장, 수산업경영인 연합회장, 연안대게어업인연합회장, 멍게양식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과 관련한 국내외 동향과 주요내용에 대해 논의했으며, 이에 따른 대응방안도 함께 이야기했다.

또 수산업계의 애로사항과 의견 등도 나눴다.

이 군수는 일본 방사능 오염수 국제사회 공조 진행경과, 원산지 단속 및 방사능 감시체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확대 등 주요 대책을 설명했다.

최근 수온상승과 함께 꽁치 등 어획물은 증가했으나, 방출 결정 이후 소비심리 위축 등 어가하락과 어업 일선현장의 어려움 등도 경청했다.

군은 지난 15일 이 군수가 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경북 동해안 5개 시장·군수 협의체인 ‘경북동해안상생협의회’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를 공동 성명서를 통해 주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지역 어업인 대표들은 우리정부가 일본정부의 오염수 방류결정을 철회하도록 힘을 보태도록 노력하고, 동시에 어업인이 주도적으로 정부에 요구하자는 의견 등을 제시했다.

이 군수는 “후쿠시마 오염수가 방류조차 안된 시점에서 방사능 오염에만 부각돼 국민의 수산물 불안심리가 깊어짐에 심심한 위로를 표한다”며 “군은 정부-지자체 협업체계를 유지해 어업인의 터전이 위협 받지 않도록 어업인과 적극 소통하고 일본 오염수 방류결정을 취소할 수 있도록 최선의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영덕/권기철 기자

gck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