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저소득층 독거노인 200가구에 ‘개별 전력량계’ 무료 설치
경기도, 저소득층 독거노인 200가구에 ‘개별 전력량계’ 무료 설치
  • 임순만 기자
  • 승인 2021.04.2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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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폭염 때 무료 에어컨이 있어도 전기료 문제로 이를 사용하지 못하는 저소득층 독거노인과 한국전력공사 전기요금 복지할인 대상 확대를 위해 전기요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개별 전력량계’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전력량계는 주택의 전기 소비량을 측정하는 장치다. 한국전력공사에서는 지난 2005년부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에 월 최대 2만원까지 전기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는 ‘전기요금 복지할인 제도’를 운영 중이다.

문제는 다가구 주택 등에 살고 있어 하나의 전력량계를 여러 세대가 공동으로 사용할 경우, 복지할인 대상자임에도 불구하고 개별 한전 고객번호가 없어 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점이다.

이에 도는 한전고객번호가 없는 전력량계 공동사용가구 중 △1순위 : ‘폭염대비 에너지복지 지원사업’ 수혜대상 가구 △2순위 : 기초생활수급자(생계, 의료, 주거 순) 중 독거노인가구 △3순위 : 차상위계층(한전 전기요금 할인대상) 중 독거노인가구 순으로 200가구를 선정, 도비 2억 원을 투입해 ‘개별 전력량계’를 무료로 설치한다.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