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온실가스 감축에 동참하는 ‘2021년도 탄소포인트제’ 참여자를 공모한다고 23일 밝혔다.

탄소포인트제’는 가정이나 학교, 상업시설, 아파트 단지 내에서 전기·상수도·도시가스 사용량을 줄여 기후변화의 원인 중 하나인 온실가스를 절감하기 위해 추진하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이다.

전기·상수도·도시가스 사용량을 절감하면, 감축률에 따라 탄소포인트를 부여하고, 포인트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전기·상수도·도시가스 등 각 에너지 항목의 현재 사용량을 과거 1~2년간 월별 평균 사용량과 비교해 감축률이 5% 이상인 참여자에게는 연 2회 탄소포인트를 부여하고, 1포인트당 2원 범위 내의 인센티브를 6월과 12월에 지급한다.

인센티브는 현금이나 그린카드 포인트(그린카드 소지자에 한함) 등으로 받을 수 있다. 지급 유형을 ‘기부’로 선택하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도 가능하다.

참여방식은 △개인은 가정의 세대주 또는 세대 구성원이, 학교·상업시설 등은 실제 사용자가 참여 대상으로 △단지 가입은 150세대 이상의 아파트 단지와 학교, 일반건물의 공용부분(가로등 및 산업용 전력 등)을 관리하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학교장, 건물 관리자가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하거나 자치구·군 환경위생과를 직접 방문해서 하면된다. 가입 시에는 에너지 고객 번호가 필요하다.

기존 가입자의 주소 등 개인정보가 변경된 경우,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에서 개인정보를 변경해야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박형준 시장은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실천이 중요한 만큼, 탄소포인트제에 시민들께서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현재까지 탄소포인트제 참여자는 45만1000 세대로, 지난해 2만8587t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한 인센티브 지급액은 6억5400만원에 달하며, 이 중 192만 원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됐다.

[신아일보] 김삼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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