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카 공유플랫폼 '꿈카', 차박 명소 공개
캠핑카 공유플랫폼 '꿈카', 차박 명소 공개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04.2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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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박 선호지역 중 용유도·강릉·속초 등 방문 비율 높아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로디, 위네바고, 하슬라 350S 캠핑카.[사진=꿈카]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로디, 위네바고, 하슬라 350S 캠핑카.[사진=꿈카]

캠핑카 공유 플랫폼 꿈카 운영사 코센모빌리티는 23일 꿈카를 통해 대여된 캠핑카 이용객을 분석해 차박(자동차에서 잠을 자며 머무르는 것) 명소를 공개했다.

이번 데이터는 최근 6개월(2020년 9월~2021년 2월) 간 꿈카를 통해 캠핑카 로디를 이용한 전체 고객 중 100명을 무작위로 추출했다. 출발지는 차량 대여가 가능한 전국 12개 매장 기준이다.

꿈카 이용객 목적지를 권역별로 구분하면 서해바다(34%), 내륙(28%), 제주도(19%), 동해바다(16%), 남해바다(3%) 순으로 나타났다. 서해에선 인천, 화성 △내륙은 평창, 가평 △동해에서는 강릉, 속초의 방문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또 서해와 내륙의 경우 인천 용유도, 화성 제부도, 평창 청옥산과 같이 특정 관광지에 이용객이 몰렸다. 반면 동해는 강릉 경포대, 안목해변, 주문진, 속초 송지호, 장사항, 하조대 등 다양한 장소를 이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용유도는 서울과 접근성이 좋고 인근에 차박인을 위한 사설 캠핑장도 마련되어 있어 일몰과 일출을 구경하려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또 청옥산(육백마지기)은 야영 및 취사 불가에도 별구경 명당 장소로 정평이 나 경유지로 많이 애용되고 있다.

이 외 여주 달맞이 광장, 충주 목계나루터, 단양 새별공원, 안산 대부도, 대관령 멍에전망대 등이 차박 여행지 명소로 꼽혔다. 또 캠핑카 이용자의 경우 주로 20-30대의 연령대에서 인기가 높았고 성별로는(예약자 기준) 남자 65%, 여자 35%였다.

김장수 꿈카 대표는 “이번 데이터는 캠핑카 공유 운영업체로는 최초 공개하는 신뢰성 높은 자료”라며 “차박 여행 계획에 좋은 참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캠핑카 여행에 대한 다양한 데이터를 공개해 비대면 감성 캠핑카 여행과 RV레저 산업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꿈카는 국내 첫 캠핑카 공유 플랫폼이다. 경차 레이 기반의 로디 시리즈, 미국 정통 캠핑카 위네바고 외에도 스타렉스 기반의 하슬라 350S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