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 개최…151명 포상
2021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 개최…151명 포상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04.2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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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 역량으로 성장기회 창출"

정부는 21일 ‘2021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을 열고 국내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발전에 공로한 이들에게 훈장과 표창을 수여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발전에 크게 기여하신 유공자 여러분께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의 성장은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의 발전과 함께 해왔다”며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역량을 총 동원해 신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하고 디지털 전환 시대의 새로운 성장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과기정통부와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ICT대연합),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가 개최했다. 올해는 제54회 과학의 날(4월21일)과 제66회 정보통신의 날(4월22일)을 맞아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을 기반으로 ‘회복‧포용‧도약’의 시간을 만들어 가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다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온‧오프라인을 연계해 개최됐다.

참석자는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이원욱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김현 방통위 부위원장, 박수경 대통령 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 이계철 ICT대연합 회장, 이우일 과총 회장 등 과학기술‧정보통신계 주요 인사들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 진흥 및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자 151명 중 대표 수상자 37명에게 현장 시상을 진행하고 그 외 수상자는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훈장 수상자는 총 33명이며 포장 20명, 대통령표창 43명, 국무총리표창 55명 등이다.

과학기술진흥 부문에서는 과학의 날 54주년을 맞아 훈장 26명, 포장 9명, 대통령 표창 20명, 국무총리 표창 24명 등 총 79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과학기술 창조장(1등급)은 40여 년간 첨단소재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업적의 공로를 인정받은 김광호 부산대학교 교수가 수상했다. 혁신장(2등급)은 과학기술 정책제언과 융합협력연구 등을 통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가 세계 혁신 연구기관 6위로 선정되는데 공헌한 이병권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수상했다.

과학기술 포장은 △종양 바이러스 연구 분야의 발전과 인력양성에 기여한 이숙경 가톨릭대학교 교수 △DDR5, HBM2E 등 반도체 혁신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고 양산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김선순 SK 하이닉스 부사장 등 총 9명이 수상했다.

대통령 표창에는 △국내 독자 개발 잠수함 건조기술 확보에 기여한 김봉기 한국기계연구원 책임연구원 △여성과학기술인 양성과 지원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온 이선영 충남대학교 교수 등 20명이 선정됐다.

국무총리 표창에는 △산학협력연구를 통해 신약개발 벤처회사 창업과 우수 인력 양성에 기여한 김용철 광주과학기술원 교수 △생명과학 분야를 포함한 기초학문분야 전문서적 출판에 기여한 김효중 라이프사이언스 대표 등 24명이 선정됐다.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부문에서는 훈장 2명, 포장 5명, 대통령 표창 6명, 국무총리 표창 9명 등 총 22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웅비장(3등급)은 이태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수상했다. 도약장(4등급)은 혁신신약 세노바메이트의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개발까지 연구개발을 수행한 이기호 SK바이오팜 신약개발부문장이 수상했다.

과학기술포장에는 난치성 골절 치료용 주입형 골이식재, 심혈관용 항 혈전 인공혈관 및 이식형 인공장기 원천기술을 개발한 이병택 순천향대학교 교수 등 총 5명이 선정됐다.

대통령 표창에는 △코로나바이러스 진단 △연구플랫폼 등에 대한 연구를 통해 논문, 특허, 기술이전 등의 성과창출에 기여한 양정선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보건연구관 등 총 6명이 선정됐다.

국무총리 표창에는 조성호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연구위원 등 6명과 한국기계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ETRI부설 국가보안기술연구소 등 3개 연구기관이 선정됐다.

정보통신 발전 부문에선 훈장 5명, 포장 6명, 대통령표창 17명, 국무총리표창 22명 등 총 50명(5개 단체 포함)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황조근정훈장(2등급)은 클라우드 기반 병원정보시스템 개발과 의료기관 적용을 통해 정밀의료 환경 조성에 기여한 이상헌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교수가 수상했다. 홍조근정훈장(3등급)은 인공지능 영상처리 최적화 기술 상용화 등 국내 인공지능 산업 발전에 공로가 큰 서울대학교 이혁재 교수가 선정되는 등 총 5분이 훈장을 수여받았다.

근정포장에는 컴퓨터·프로세서 구조 전문가로서 산학에 걸쳐 국내 인공지능 역량 확보에 기여한 류수정 전 서울대 교수를 비롯해 총 4분이 선정됐다. 산업포장에는 국내 첫 크라우드 소싱 방식을 데이터 라벨링 시장에 도입해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박민우 크라우드웍스 대표 등 2분이 수여받았다.

대통령 표창에는 △5G 등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에 기여한 공로로 석동욱 삼화전기정보통신공사 대표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등 총 개인 15분과 단체 2곳이 선정됐다.

국무총리 표창은 △구리우체국에서 성실히 근무하며 오배송 근절에 솔선수범하고 봉사활동에 앞장서 왔던 박남준 우정주사보 △수수료 인하, 중소기업 수수료 감면 등 국내 건전한 앱마켓 시장 조성에 기여한 원스토어 등 총 개인 19분과 3개 단체가 수여받았다.

이날 기념식에선 정보통신 1세대로서 인프라, SW, 벤처, 컴퓨터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하며 우리나라가 IT강국으로 발돋움하는데 기여한 원로 7명에게 특별 공로상도 수여했다. 수상자는 ICT대연합,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벤처기업협회, 한국 CIO포럼 등 정보통신 분야 각 기관의 추천을 받아 논의해 정했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 정보통신계 원로 특별 공로상 시상을 정례화해 매년 정보통신 분야 각 분야 추천을 받아 선정할 계획이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