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상임위, 주요사업 문제점 점검 ‘현장답사’
남원시의회 상임위, 주요사업 문제점 점검 ‘현장답사’
  • 송정섭 기자
  • 승인 2021.04.1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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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남원시의회)
(사진=남원시의회)

전북 남원시의회 상임위원회 위원들이 제243회 임시회 회기 중 논의 된 주요사업에 대한 추진상황 및 문제점을 점검하고자 현지답사에 나섰다. 

18일 의회에 따르면 먼저 14일 자치행정위원회는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이 한창인 예방접종센터(춘향골체육공원)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위원들은 백신 유통에 필요한 장비의 확보상황을 확인하고 접종대상인 75세 이상 노인들의 안전을 위한 대책을 물었다. 또한 보건소 직원을 비롯해 지원중인 군·경·소방서·자원봉사자 40여명을 일일이 격려하며 방역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위원들은 안전한 백신 접종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묻고 예비비를 비롯한 관련 예산의 신속한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어 만복사지 복원 및 정비사업 대상지를 답사하며 국비확보 방안과 추진방향에 대해 시 관계자들과 논의했다. 만복사지는 국가예산확보상황 보고과정에서도 새로운 발굴조사의 필요성과 디지털기술을 활용한 탐방안내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이 거론된 바 있다. 현장을 확인한 위원들은 국비 확보가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만복사는 복음산에서 요천에 이르는 거대사찰이었으며, 인근의 개발과정이 만복사지 복원을 감안해 진행돼야 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15일에는 경제산업위원회가 2017년부터 추진중인 요천 수변 관광자원화 사업 대상지를 방문해 음악분수 시스템과 물놀이 시설 등 시설공사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지난해 8월 호우로 발생한 분수시설 및 물놀이장 피해 복구 상황에 대해 사업장을 면밀히 점검하며, 피해가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히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이들은 퓨레, 냉동딸기, 컵과일 등을 제조하는 이너뷰티식품 가공공장도 답사해 기기‧장비 등 운영상황을 철저히 확인했다. 시 및 위탁기관인 남원원예농업협동조합 관계자들에게 현재 남원생산 원물(딸기, 사과 배 등) 매입률은 42.1%로 낮다고 지적하며, 처음부터 구매기업 기준에 맞게 생산하는 계약재배 방식 등을 고안, 남원생산 원물 매입률을 올릴 것을 강조했다. 

남원시의회 상임위원회(자치행정위, 경제산업위) 위원들은 “국비확보는 남원시에 절실한 과제이나 그 자체가 목적이 되면 안된다”며, “공모단계에서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사업추진단계에서도 현장에서 꼼꼼하게 점검해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남원/송정섭 기자

swp207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