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는 오는 17일 밀양아리나(구 밀양연극촌)에서 ‘마임예술가와 함께하는 밴드콘서트’와 ‘전시·체험 행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밴드콘서트’는 아리나의 봄(ARINA’S SPRING)이라는 주제로 밀양지역 예술가로 구성된 밀양아리나예술단 공연분과 단원들의 기획과 진행으로 밀양아리나 우리동네 극장에서 오후 4시와 7시, 두 차례 공연되며, 판토마임 예술가 정도형씨가 사회를 맡아 말없이 진행하면서 고요한 몸의 예술과 밴드 음악이 어우러지는 이색 콘서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밀성제일고 음악학부 출신으로 구성된 ‘선물밴드’와 ‘웹웨이브(Web Wave)밴드’, ‘아리나밴드’ 등 3개 밴드가 무대를 펼친다.
이와 함께 이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밀양아리나 물빛극장 앞에서 밀양아리나예술단의 전시체험분과 작가들이 준비한 다양한 전시와 체험행사도 같이 열린다.
전시·체험행사에서는 허일 경전요 대표 등 10명의 작가(조형·한지공예·민화·캘리그라피·규방공예·한지공예·도예·네일아트)가 창작한 작품을 만날 수 있으며 체험으로는 커피맷돌 체험, 아름다운 손거울, 손수건 그림그리기, 캘리와 우드, 보자기카드, 한지컵받침 디자인, 나만의 머그잔, 싱그러운 식물심기, 미니연꽃 수반만들기 등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오는 24일에는 밀양아리나 야외 물빛극장에서 밀양아리나예술단 공연분과 회원들의 통기타, 하모니카, 색소폰, 라인댄스, 바이올린 연주로 이어지는 버스킹 공연을 준비하고 있으며 5월에는 가정의 달 특별공연으로 연극 2편과 매주 토요일마다 버스킹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박일호 시장은 “밀양아리나를 친근한 문화적 장소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며,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위해 주말마다 즐기고 볼거리가 풍성한 문화예술을 공유할 수 있는 명소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재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