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 그린 뉴딜 인프라 구축 다양한 사업 추진
계양, 그린 뉴딜 인프라 구축 다양한 사업 추진
  • 박주용 기자
  • 승인 2021.04.1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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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자연이 공존하는 미래 환경도시’ 만든다
박형우 계양구청장. (사진=계양구)
박형우 계양구청장. (사진=계양구)

인천시 계양구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 환경도시 구현’을 목표로 그린 뉴딜 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전국 17개 광역시·도와 84개 기초자치단체가 참여하는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에 가입해 지구온난화의 원인이 되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는 등 기후위기 대응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구 특성에 맞는 기후위기 대응전략을 마련하여 ‘맑은 하늘, 안전하고 쾌적한 계양구’를 위한 미세먼지 발생량 저감과 저탄소 에너지 인프라 구축,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 등 지속 가능한 그린도시 구현을 적극 추진한다.

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환경부가 주관하는 기후변화 적응력 증진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총 7억 4000만원의 재원을 확보하고, 기후변화 취약계층인 노인과 어린이가 이용하는 시설 옥상에 열차단 페인트를 칠하는 ‘쿨루프(Cool Roof)'사업을 완료했다. 

또한 어린이가 이용하는 시설에 창호개선과 기후변화형 어린이 놀이시설을 설치하고 보행하는 공간에 열차단 도료를 칠해 지열을 저감하는 쿨페이브먼트(Cool Pavement) 사업도 시행하는 등 기후변화에 적응하고 대응하는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맑은 하늘,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건설’과 구민 건강을 위해 미세먼지 저감시설을 적극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구는 또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오염물질 저감시설 설치지원을 위해 총 5억4000만원을 확보해 소규모 영세사업장도 환경개선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 실시한다.

특히 이달에는 인천시 최초로 ‘스마트 IoT에어샤워' 3대도 설치한다. 에어샤워는 출입구를 오가는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 신체와 옷에 붙은 초미세먼지를 흡입해 제거하고 바이러스를 살균한다. 구는 효성노인문화센터, 구립 효성샛별어린이집, 효성1동 행정복지센터에 에어샤워를 설치해 건강취약계층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구는 인천시 최초로 지정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전문가, 시민의견 등을 수렴하여 지역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고농도 미세먼지로부터 어린이, 노인 등 취약계층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구는 사물인터넷 기반 실내공기질 관리시스템 설비를 확대 지원하고 실시간 측정하는 결과를 관찰 분석하여 건강 취약계층 시설별 맞춤형 실내공기질 유지 개선 방안을 추진한다.

박형우 구청장은 “최근 경험한 고농도 미세먼지와 황사 등 기후변화 문제는 단순히 날씨 변화로 인한 생활불편에 그치지 않고 건강, 먹거리 문제 등 다양한 사회적 재난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계양구가 주도적으로 지역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과 환경 가치에 투자하는 녹색도시 정책을 적극 추진하여 구민의 건강을 지키고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지역사회와 구민 여러분께서도 녹색생활 실천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계양/박주용 기자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