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상의 소통 플랫폼 되겠다"…이호승 "수시 대화하자"
최태원 "상의 소통 플랫폼 되겠다"…이호승 "수시 대화하자"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1.04.0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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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체 소통 나선 청와대 이호승 정책실장 대한상의 방문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오른쪽)과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왼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한상의)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오른쪽)과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왼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한상의)

경제단체와 소통에 나선 청와대가 대한상공회의소와 첫 만남을 가졌다.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은 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를 방문, 최태원 회장에게 “앞으로 자주 만나서 의견을 교환하면 좋겠고 정부가 도와줄게 있으면 말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대한상의가 소통의 플랫폼이 되는 방안을 논의중”이라며 “소통을 했을 때 인식의 차이가 무엇이고 이를 좁히려면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한 논의가 빨리 이뤄져야 한다. 상의가 소통의 창구로서 역할을 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이 실장은 “상의와 정부가 경제이슈 관련해서 집중해서 수시로 대화하자”고 말했다.

최 회장은 규제에 대해 “어떤 법을 만들어도 부작용은 있을 수밖에 없다. 불편한 사람도 있고 혜택을 보는 사람도 존재한다”며 “규제를 풀려면 법과 규제가 있음으로써 불편한 정도나 범위가 얼만큼일지 평가하고 인과관계를 추적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규제가 어떤 문제가 있는지 데이터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도 “작년에 정부가 샌드박스 민간창구를 만들어줘 성과가 많았다. 앞으로 법을 개정해 신산업이 계속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기업들 부담스러운 법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전했다.

최 회장은 “코로나 상황 이후에 위기가 올 수 있으니 항상 대비해야하며 글로벌 정세로 인해 기업 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정부가 선제적 고민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 실장은 “앞으로 상의, 기업과 자주 만나겠다”고 약속했다.

kja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