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형 아파트값, 평균 7억7000만원…1년 새 1억4000만원↑
서울 소형 아파트값, 평균 7억7000만원…1년 새 1억4000만원↑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1.04.0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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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7200만원 상승 대비 증가 폭 2배가량 늘어
서울시 여의도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신아일보DB)
서울시 여의도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신아일보DB)

지난달 서울 소형 아파트값이 1년 새 1억4000여만원 오른 평균 7억7000여만원을 기록했다. 직전 1년간 7200여만원 오른 것에 비해 2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7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7억6789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1년 전 6억2597만원 대비 1억4192만원(22.7%) 오른 수치다.

이는 직전 1년간인 2019년 3월~2020년 3월까지 7247만원(13.1%) 올랐던 것에 비해 2배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준공 25년이 지난 서울 내 소형 아파트들도 지난 1년 새 1억원 넘게 뛰었다.

1994년 준공된 노원구 상계동 두산아파트 전용면적 58.65㎡의 경우, 지난달 4일 5억2250만원(5층)에 거래돼, 1년 전인 작년 3월9일 3억7500만원(12층) 대비 1억4750만원(39.3%) 올랐다.

준공 25년이 지난 공릉동 동부아파트도 전용면적 59.34㎡가 지난달 16일 4억8000만원(15층)에 거래됐다. 작년 3월23일 3억7500만원(15층)에 비해 1억500만원(28%) 올랐다.

중랑구 중화동 삼익아파트 역시 지난달 17일 전용면적 59.34㎡가 4억9500만원(7층)에 팔리며, 작년 2월16일 3억6400만원(9층) 대비 1억3100만원(36.0%) 뛰었다.

전문가들은 LH 사태 등으로 인해 정부 공급 시그널에 대한 시장의 확신이 줄어든 모습을 보이는 상황에서 대출 규제 등이 상대적으로 적은 9억원 이하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시장에서 공급시그널에 대한 확신이 줄어든 모습이다. LH 사태 등으로 인해 3기 신도시 등 주택공급을 기다렸던 수요들도 불안정한 장세로 인해 주택을 매수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런 상황에서 9억원 이하 주택의 경우에는 대출 규제가 상대적으로 적다 보니 소형 아파트 쪽에 수요가 생기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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