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투기·거래 근절 '청렴주의보' 발령
성북구, 투기·거래 근절 '청렴주의보' 발령
  • 이준철 기자
  • 승인 2021.03.3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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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0일까지…공무원 직무관련 정보이용 거래 근절
(사진=성북구)
(사진=성북구)

서울 성북구가 공무원의 직무 관련 정보를 이용한 거래 근절을 위해 30일 청렴주의보를 발령했다.

청렴주의보는 청렴 및 반부패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성북구에서 새롭게 추진하는 제도로 명절, 인사철, 휴가철 등 부정청탁 및 부패가 발생하기 쉬운 취약시기에 발령한다.

지난 2월 설 명절 대비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명절 선물 안 주고 안 받기’라는 내용으로 제1차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올해로 두 번째 발령되는 이번 청렴주의보는 이날부터 4월 30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지속된다. 구는 직무 관련 정보를 이용한 투기행위, 타인에게 내부 정보를 제공하거나 누설하는 행위, 그밖에 직무 관련 정보를 이용해 사적인 이익을 취하는 일체의 활동에 대해 경각심을 조성하고 부패를 근절하기 위한 행보를 밟는다.

이승로 구청장은 “공무원은 업무과정에서 일반인 보다 다방면으로 많은 정보를 습득하는 만큼 더 엄중한 책임감이 따르기 마련”이라면서 “강화된 윤리의식과 청렴 마인드 함양을 통해 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밝히며 청렴에 대한 굳은 의지를 표명했다.

이로써 구는 소속 직원들의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 여부에 대한 지속적인 감찰활동을 강화하고, 불법·편법·불공정 등 각종 부패와 부조리에 적극 대응하며 부패 유발요인들을 원천 제거하는 등 전 직원의 솔선수범한 청렴실천을 독려할 계획이다.

구는 최근 '2021 청렴도 향상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 및 신뢰받는 투명행정 구현을 위해 구청 전 부서(동)별 청렴표어를 선정한 바 있다. 청렴표어 선정은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했다. 구 38개 전 부서와 20개 동 주민센터가 각자의 업무 특성과 여건에 맞는 고유의 청렴표어를 보유하고 있다.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