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글로벌 엔터에 1조 투자 …향후 7000억 추가 투입
넥슨, 글로벌 엔터에 1조 투자 …향후 7000억 추가 투입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1.03.2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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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현황 중간 공개…우수한 IP 개발‧성장시킨 기업에 집중 투자
넥슨 CI.
넥슨 CI.

넥슨이 9개월 동안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에 1조원 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넥슨은 지난해 6월 발표한 15억달러(약 1조7000억원)규모의 투자 현황 및 주요 투자처를 29일 공개했다.

넥슨은 2020년 4분기 기준 이사회 승인 금액 15억달러 중 약 58%인 8억7400만달러(약 9870억원)의 투자를 단행했다. 미국 실현이익 2억7900만달러(약 3151억원)를 기록 중이다.

넥슨의 주요 투자처는 미국의 완구 회사 해즈브로(Hasbro, Inc.)와 일본의 엔터테인먼트 계열사를 보유한 지주사 반다이남코 홀딩스(BANDAI NAMCO Holdings Inc.), 코나미홀딩스(KONAMI HOLDINGS CORPORATION), 세가 사미 홀딩스(SEGA SAMMY HOLDINGS INC.) 등이다.

모두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우수한 IP(지식재산권)를 개발하고 성장시킨 회사들이다.

넥슨은 우호적인 투자 방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피투자사에 대한 인수 및 경영참여 계획은 없고 피투자사들과 장기적 관점의 파트너십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

넥슨(일본법인) 오웬 마호니 대표는 “이번 투자는 장기간 글로벌 IP를 개발하고 성장시켜 온 회사와 경영진들에 대한 우리의 존경을 담고 있다”며 “일방향적 경험에서 양방향으로 변화 중인 글로벌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각각의 피투자사들의 성장 잠재력은 무궁무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지난해 6월 글로벌 IP를 만들고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많은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kja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