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방역 전선 '흐림'… 부활절·재보선·나들이 여파
4월 방역 전선 '흐림'… 부활절·재보선·나들이 여파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03.2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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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5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다.

특히 다가오는 4월에는 부활절, 4·7 재보선, 봄나들이 등이 자칫 재확산의 기폭제가 될 수 있는 불안요소가 산재해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전날까지 최근 1주일간 일별 신규 확진자는 415명→346명→428명→430명→494명→505명→482명으로 집계됐다.

한 달여 만에 500명대를 넘어섰던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다시 400명대 후반으로 떨어졌지만 휴일치고는 적지 않은 규모다.

이처럼 코로나19가 재확산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부활절과 4·7 재보선, 봄철 나들이로 인한 이동량 증가 등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특히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부활절 행사는 또 다시 교회발(發) 집단감염을 촉발시킬 수 있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4·7 재보선을 통한 확산 가능성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방역적 피로도가 상당히 큰 편이어서 영업 시설에 대한 규제를 확대하기보다는 일상생활에서 기본방역수칙이 철저히 지켜지도록 하면서 감염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