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남 구리시장 주민소환 추진 준비위 ’안승남 구리시장 주민소환 추진' 성명
안승남 구리시장 주민소환 추진 준비위 ’안승남 구리시장 주민소환 추진' 성명
  • 정원영 기자
  • 승인 2021.03.2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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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칭)‘안승남 구리시장 주민소환 추진 준비위원회’(추진위)는 지난  24일 ‘안승남 구리시장 주민소환 추진에 즈음하여’라는 제하의 성명을 통해 “구리시장으로서 직무수행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최소한의 시민적 신뢰기반마저 무너져 시민들이 한뜻으로 뭉쳐 소환을 추진하기에 이르렀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안 시장의 최근 원정골프사건,  인창동 주민자치센터 이전 등 부적절한 처신과 의혹이 방송에 연일 터져 나옴에도 시장이 반성과 사과 한마디 없자 시민들의 공분이 결국 주민소환으로 까지 이어질 조짐이다.

최근 한 공중파 방송이 4회에 걸쳐 안 시장의 이해 못 할 행보와 의혹에 대해 보도하자, 자존심이 상한 구리시민들이 주민소환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달 7일 경기도의원 보궐선거 가 끝나면 본격적인 주민소환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추진위는 성명에서 “안 시장은 보도 이외에도 시장직을 수행하는 3년여 동안 자신의 1호 공약인 GWDC사업과 핵심공약인 구리남양주테크노밸리 사업을 의도적으로 종료폐기해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으며,  ‘수차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등장해 구리시의 명예를 크게 실추시킨 점’ 등을 ‘안 시장을 주민소환 하기에 이른 이유"로 들었다.

추진위에 따르면 현재 계류 중인 주민소환법은 주민소환 투표를 임기 만료일 1년 미만에서 6개월 미만으로, 주민소환 투표 확정요건은 투표권자 총수 1/3에서 1/4로, 서명 청구 활동은 정보 통신망(문자메시지, 인터넷 홈페이지, 전화기 등)을 활용한 서명 활동도 가능한 쪽으로 완화될 전망이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민선7기인 2018년 이후 전국의 주민소환건은 총 4건으로 이중 경북포항에서 시의원을 상대로 '고형폐기물 열병합 발전소 가동중지건(2019.12.18)'이 투표율이 미달돼 개표중지 됐으며 현재 경기도 과천과 광주광역시, 강원도 양구군이 주민소환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정원영 기자

wonyoung5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