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제1차 피해구제 지원금 지급 결정
포항시, 제1차 피해구제 지원금 지급 결정
  • 배달형 기자
  • 승인 2021.03.2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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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원학 포항시 지진특별지원단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제1차 피해구제 지원금’ 지급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배달형 기자)
고원학 포항시 지진특별지원단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제1차 피해구제 지원금’ 지급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배달형 기자)

경북 포항시는 2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고원학 지진특별지원단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포항지진피해구제심의위원회의 제1차 피해구제 지원금 지급이 의결됨에 따라 지원금 지급과 관련한 후속절차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제1차로 지난해 9월21일부터 10월31일까지 접수된 7093건 중 미상정한 5399건을 제외한 1694건 중 1664건에 대해 피해자로 인정하고 총 지원금 42억원(건당 평균 318만원, 기지급금 공제시 평균 265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세부적으로 유형별 기지급금을 공제하고 수령하는 지원금 최고금액은 인명피해의 경우에는 112만원이며, 재산피해의 경우 9803만원으로 산정했다.

지원금 산정에 있어 주요 결정사례로 피해정도 ‘반파’ 주택을 추가 제출자료를 근거로 ‘전파’ 인정 △현장조사 결과 지진과의 인과관계가 입증돼 3000만원 이상의 고액 지원금 지급(5건) △일부 신청건에 대해 신청금액보다 더 많은 피해액을 인정하는 등 주요 쟁점사항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정한 사례도 다수 있었다.

고 단장은 “이번 1차 지진피해 지원금 지급이 있기까지 함께 애써주신 지역 국회의원과 포항시의회, 지진범대위, 공동연구단 등에 감사드린다”며, “피해주민들이 실질적인 피해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포항/배달형 기자

bdh25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