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수소 혼소' 발전기술 확보…글로벌 가스터빈 업체 인수
한화, '수소 혼소' 발전기술 확보…글로벌 가스터빈 업체 인수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1.03.2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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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종합화학이 국내 처음으로 ‘수소 혼소’ 발전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한화종합화학은 22일 수소 혼소 기술을 보유한 미국의 PSM사(Power Systems Mfg., LLC)와 네덜란드 ATH사(Ansaldo Thomassen B.V.) 지분을 100%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글로벌 가스터빈 기업 ‘안살도 에네르기아(Ansaldo Energia)’의 자회사다. 세계 최고 수준의 가스터빈 수명 및 성능 향상과 수소 혼소 개조 기술을 보유한 세계적인 가스터빈 서비스 업체다.

한화는 19일 인수 계약을 체결했고 오는 6월까지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인수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수소 혼소 기술은 국내에서도 개발에 나섰지만 아직 산업에 활용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 이번에 한화가 인수한 PSM/ATH사는 미국과 유럽에서 수소 혼소 기술을 이미 상용화했다.

한화종합화학 박흥권 대표는 “수입에 의존하던 가스터빈 기술과 함께 탄소와 질소산화물(NOx) 발생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수소 혼소 기술까지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수소 혼소 발전 개념도.(이미지=한화종합화학)
수소 혼소 발전 개념도.(이미지=한화종합화학)

[신아일보] 송창범 기자

kja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