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는 일산테크노밸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업무협약서에는 시가 의료기기분야의 벤처기업을 육성하고 시에 본사를 둔 의료기기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힘쓴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은 고양 일산테크노밸리의 사업과 지원혜택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시와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은 국내·외 정보 및 네트워크를 공유하며, 고양 일산테크노벨리 기업유치를 위해 회원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공동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식은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가 진행 중인 지난 19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체결했다.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는 의료기기분야에서 대한민국 최대규모로 진행되는 전문박람회로, 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고양 일산테크노밸리’홍보부스(B530)를 설치해 18일부터 21일까지 일대일 기업 상담 및 홍보활동을 추진했다.
여기에 더해 이번 박람회의 주관사 중 하나인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 일산테크노밸리 내 의료기기 전문 업체 유치에 박차를 가한 것이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은 국내 의료기기 업체 647곳을 회원사로 둔 단체인 만큼, 시는 이번 업무협약이 일산테크노밸리 내 의료기기 업체 유치에 효과적일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이재철 제1부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고양 일산테크로밸리 내 메디컬·바이오 기업유치를 위한 큰 의미”라며, “앞으로도 일산테크노밸리 내 기업유치를 위해 시는 아낌없이 노력할 것”라고 밝혔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이재화 이사장은 “고양시와의 협업이 의료기기 분야의 기업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일산테크노밸리는 시가 8493억원의 예산을 투입, 일산서구 법곳·대화동 일대 약87만㎡(약 26만평)에 조성하는 메디컬·바이오, 미디어·컨텐츠 융·복합 산업용지다. 올해 하반기에 착공을 시작해 2022년 토지공급을 거쳐 2024년에 준공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고양/임창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