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관광명소 '단양황포돛배' 운항 재개
충청권 관광명소 '단양황포돛배' 운항 재개
  • 신재문 기자
  • 승인 2021.03.15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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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황포돛배. (사진=단양군)
단양황포돛배. (사진=단양군)

충북 단양황포돛배가 지난 13일부터 도담삼봉 내 운영을 시작했다. 

15일 단양군에 따르면 2019년 9월 첫 운영을 개시한 단양황포돛배는 길이 11m, 너비 2.9m의 12인승 목선으로 뱃길 구간별 선장의 부연설명을 들으며 단양강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어 방문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또 탑승 반대편에 위치한 도담리에 내려 단양팔경 가운데 제2경인 석문까지 약 300m의 탐방로를 따라 산책을 즐길 수 있으며 탐방로 끝 포토존에서는 석문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이용 요금은 개인 3000원, 청소년·어린이 2000원, 군민은 1500원이고, 단양읍 도담리 주민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모터보트, 유람선 등 다양한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는 단양 도담삼봉은 조선 개국공신인 삼봉 정도전이 유년 시절 ‘삼도정’이라는 정자를 짓고 풍류를 즐겼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한해만 465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전국 관광지 중 방문객 수 6위를 기록했다. 충청권 관광지 중 10위권 내에 진입한 곳은 단양 도담삼봉이 유일하다. 아울러 도담삼봉에는 삼봉산과 정도전의 전설을 알 수 있는 ‘삼봉 스토리관’도 운영 중이다.

1층 입구에는 도담삼봉 모형을 재현한 조형물을 볼 수 있으며, 그밖에 단양 지질공원(국가지질공원 인증) 대표 명소, 단양팔경에 대한 유래와 역사를 사진자료 및 스크린 샷 등으로 알기 쉽게 조성했다.  

특히 증강현실에서 즐기는 단양스카이워크 VR체험과 거울미로 속 신비터널은 이색 체험시설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군 관계자는 “체류형 관광도시인 우리 단양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한해 어려움이 가중됐다”며 “올해는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고 청정한 단양을 유지하면서, 지역경제를 책임질 관광산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단양군은 도심 내 방문객의 체류시간 증대를 위해 지난 2일 별과 우주를 테마로 야심차게 조성한 ‘단양별별스토리관’을 새롭게 개관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jm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