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 간석초·상인천중과 학교 부설주차장 개방 협약
남동, 간석초·상인천중과 학교 부설주차장 개방 협약
  • 고윤정 기자
  • 승인 2021.03.1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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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 주차난 해소 지자체-학교 힘 합쳤다
(사진=남동구)
(사진=남동구)

인천시 남동구와 원도심 소재 학교의 고질적 주차난 해소를 위해 힘을 합쳤다.

구는 지난 10일 간석초등학교, 상인천중학교와 학교 부설주차장 개방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강호 구청장과 한광희 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함병미 간석초등학교 교장, 박용균 상인천중학교 교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19년 9월 초 인천교육감과 10개 군수·구청장이 학교시설 개방을 위한 포괄적 협약을 체결한 이후 구가 추진한 개방사업의 첫 결실이다.

구와 각 학교는 협약을 통해 간석초 22면, 상인천중 40면의 주차장을 조성해 주민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앞서 구는 동부교육지원청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접근성과 안전성 등을 고려해 주차장을 개방할 학교 수요 조사를 벌여 왔다.

구는 방학기간에 공사를 진행해 9월 이후 주차장을 개방한다.

특히 학생 안전과 보안 등을 위해 주차장의 진·출입구를 별도 분리하고, CCTV를 설치하는 한편 남동구도시관리공단에서 주민을 대상으로 회원제로 운영한다.

주차장 개방시간은 기본적으로 평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30분까지이며, 주말과 공휴일은 전일 개방한다. 단, 개방시간 이후 차량을 이동하지 않을 경우에는 견인 조치가 이뤄진다.

이강호 구청장은 “원도심 주차난의 심각성에 공감하고 학교 개방사업에 참여해주신 간석초등학교와 상인천중학교에 감사하다”며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학교시설을 개방하는 데에 노력할 것이며, 향후에도 동부교육지원청과 협치를 통해 학교시설 개방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광희 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은 “지역 주민들을 위한 주차장 개방 사업에 적극 협조해주신 학교 측에 감사드린다”며 “학부모들이 염려하는 일이 없도록 방범시설 설치 등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남동/고윤정 기자 

yjg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