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탈석탄금융' 선언…ESG 경영 가속화
신한은행, '탈석탄금융' 선언…ESG 경영 가속화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1.03.10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후금융 실천 약속…석탄발전소 관련 PF·채권 등 인수 불참
정상혁 신한은행 경영기획그룹장이 지난 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기후금융지지 선언식'에서 탈석탄금융을 선언했다. (사진=신한은행)
정상혁 신한은행 경영기획그룹장이 지난 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기후금융지지 선언식'에서 탈석탄금융을 선언했다.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이 지난 9일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파이낸싱(FP)에 참여하지 않고,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채권을 인수하지 않겠다는 '탈석탄 금융'에 동참했다고 10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이 주관한 '기후금융 지지선언식'에 참석해 탈석탄 금융을 공식 선언했다.

이번 기후금융 지지선언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기후금융 실천에 대한 약속을 선언한 것이다.

신한은행은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작년 9월 적도원칙에 가입 후 환경사회리스크 관리 원칙에 맞춰 금융거래를 진행하고 있다.

환경사회리스크 관리 원칙과 관련된 PF에 대해 '적도원칙 스크리닝 프로세스'를 준용한 심사를 수행하고 있고, 올해는 베트남 현지 법인을 시작으로 글로벌 네트워크에도 '적도원칙 검토 프로세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또, 전사적 차원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전략기획부 내에 ESG 기획팀을 신설했다. 이 팀은 ESG 사업 기획과 함께 진행 ESG사업 관련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이와 함께 ESG 환경경영 실천을 위해 연내 약 30대 업무용 전기차 도입을 추진하는 등 내부 친환경경영도 확대할 계획이다.

ey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