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영 성북구의장, 한예종 이전 반대 SNS 릴레이 캠페인 동참
김일영 성북구의장, 한예종 이전 반대 SNS 릴레이 캠페인 동참
  • 이준철 기자
  • 승인 2021.03.0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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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성북구의회)
(사진=성북구의회)

서울 성북구의회는 김일영 의장이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이전 반대 SNS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7일 밝혔다.

한예종은 1996년 이래로 석관동에 터를 잡고 수많은 종합예술인과 양질의 문화컨텐츠를 배출해온 바 있다.

하지만 석관동 관내에 위치한 의릉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문화재청이 발표한 의릉 복원 계획에 따라 타 지역으로의 이전이 검토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저지하기 위해 성북·한예종지키기추진위원회가 나섰다.

한예종은 높은 문화·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진 성북의 주요 거점시설이기에 시설 이전을 좌시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한예종 이전에 대한 적극적 반대 의사를 표출하기 위해 시작된 SNS 릴레이 캠페인의 첫 주자로 나선 추진위 공동대표 김덕현·이용인 회장은 각각 이승로 성북구청장과 김일영 성북구의장을 다음 타자로 지목했다.

바통을 이어 받은 김일영 의장은 직접 석관동 현장을 찾아 한예종 주변 상인과 주민을 만나 여러 의견을 들었다.

‘지역상생! 균형발전! 한예종 이전 반대’ 판넬을 든 김 의장은 “한예종은 예술인들을 길러내는 문화의 산실이자 요람이다. 한예종이 가진 문화적 가치와 그로 인해 파급되는 경제적 가치를 생각하면 이전은 결코 쉽지 않은 문제”라며 “특히 장위·석관의 지역경제와 밀접한 영향이 있는 만큼 단순 이전이 아니라 지역 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방식으로의 사고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서울/이준철 기자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