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추경] ICT 분야 1327억원 추가…일자리 창출 정조준
[2021 추경] ICT 분야 1327억원 추가…일자리 창출 정조준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03.0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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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베이스 구축 등에 예산 추가…디지털 전환 지원사업 추가
ICT 분야 사업별 추가경정 1차 예산안.(이미지=과기정통부)
ICT 분야 사업별 추가경정 1차 예산안.(이미지=과기정통부)

정부가 정보통신기술(ICT)분야에서 일자리 창출 등을 목적으로 1327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편성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일 “기존 대책의 보완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고용상황 악화에 긴급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추가경정 예산안에 포함된 사업은 총 4가지다. 그 중 3개는 기존사업이며 1개는 신규 추가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능정보산업인프라조성(지식베이스 구축)에 975억원의 예산이 추가 편성됐다. 일자리 창출효과가 크고 AI(인공지능) 서비스 개발 과정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정제·가공하는 업무가 전체 개발시간의 8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추경안을 통해 AI 학습용 데이터 50종을 추가 구축·개방한다. 또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수집, 정제·가공·검증 등에 국민 참여형 크라우드소싱 방식을 도입해 취업준비 청년 등을 대규모로 참여시킬 계획이다.

또 다부처 국가생명연구자원 선진화 사업에 150억원이 추가됐다. 이 사업은 바이오 분야 연구 데이터의 디지털 전환과 ‘바이오 데이터 엔지니어’ 1000명 양성이 목적이다. 이 사업은 소속기관 연구 데이터 표준화와 디지털 전환 전담인력 채용을 지원한다. 또 채용인력의 성장을 위해 거점 교육기관을 통해 교육과정도 제공한다.

ICT창의기업육성사업은 16억2000만원의 예산이 추가됐다. ICT혁신기업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함이다. 이 프로그램은 선배 벤처기업인들의 경험과 노하우로 창업가의 기술·경영 애로사항 등을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게 목적이다. 전담멘토링부터 △선도기업 비즈니스 미팅 △데모데이 △투자아카데미 △투자자 네트워킹 △실전창업교육 등을 지원한다.

정부는 이번 추경 예산안에서 186억원 규모의 디지털 전환(DX) 지원 사업을 신설했다. 이 사업은 강사(900명)와 컨설턴트(300명) 등을 고용해 중소·중견기업, 비영리기관 등의 디지털전환을 지원한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