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년' 맞은 김상수 대건협 회장 "건설업 활성화에 총력"
'취임 1년' 맞은 김상수 대건협 회장 "건설업 활성화에 총력"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1.03.0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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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처벌법 보완 입법 및 공공 공사비 정상화 '강조'
김상수 대한건설협회 회장. (사진=대한건설협회)
김상수 대한건설협회 회장. (사진=대한건설협회)

김상수 대한건설협회 회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건설산업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올해 중대재해처벌법 보완 입법과 공공공사 공사비 정상화, 디지털 건설기술의 현장 접목 등에 힘쓸 계획이다.

김 회장은 2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간 코로나19 위기와 중대재해처벌법 제정 등 건설업을 둘러싼 환경이 녹록치 않았다"며 "국회와 정부, 언론계 등 주요 인사들을 두루 만나 업계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올해 △신시장 창출 및 건설물량 확보 △건전한 건설산업 생태계 조성 △적정공사비 확보 및 바른 공사관행 정착 △건설현장 맞춤형 정책발굴 △회원 서비스 내실화 및 건설산업 이미지 개선 등 5대 핵심목표를 선정해 '건설산업 위기극복과 건설기업 경영안정을 위한 체계 구축'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중대재해처벌법 보완 입법을 비롯해 공공공사 공사비 정상화와 디지털 건설기술의 건설현장 도입 등을 중점 과제로 제시했다.

김 회장은 "중대재해처벌법은 중대재해를 근원적으로 예방하는 것이 궁극적 목적인 만큼 가중한 처벌 등 업계가 수용할 수 없는 부분을 합리적으로 입법 보완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작업을 병행해 나갈 것"이라며 "적정공사비 확보와 안전한 건설현장을 위해 정부·지자체·발주기관 등 관련 기관 설득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건설산업은 AI(인공지능)와 로봇, 드론, BIM(빌딩정보모델링), 지능형 건설장비 등 디지털 건설기술을 접목해 융복합건설산업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연구용역 추진과 관련 법령 개정 등을 통해 건설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감염병과 금융위기 등 국가적 경제위기에 있어 해결사 역할을 해왔던 SOC(사회간접자본) 투자의 확대와 공공·민간 분야 건설투자가 차질업이 진행돼 신규 물량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과거 메르스와 사스 등 감염병과 금융위기 등 국가적 경제위기마다 해결사로서 역할을 수행해 온 SOC투자의 지속적 확대와 공공·민간·민자 분야의 건설투자가 차질없이 추진돼 신규 건설물량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