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가 단지 개발사업 공사 비용 절감과 건축 성능 향상 등을 위해 가치설계를 검토하고, 자재·공법 선정에 참여할 전문가를 모집한다. 특히 이번 설계 검토위원 모집에는 3기 신도시 특화 계획을 고려해 '스마트시티' 분야를 신설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단지 개발사업 설계VE(Value Engineering) 검토위원과 자재·공법 선정위원회 심의위원 모집을 지난달 26일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설계VE는 설계 단계에서 성능을 향상하고, 비용을 절감해 건설 공사 가치를 높이는 건설관리 기법이다. 자재·공법 선정위원회는 토목·조경 분야에 적용될 자재와 공법 선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운영 중이다.

이번 모집은 코로나19 등 특수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풍부한 위원 풀을 구성하고, 설계VE 분야에 3기 신도시 특화 계획 주요 내용인 스마트시티 분야를 신설하는 등 기존 모집과 차별을 뒀다.

모집 대상은 설계VE 17개 분야와 자재·공법 선정위원회 6개 분야다. 자격 요건 충족 시 설계VE 검토위원과 자재·공법 선정위원 중복 활동도 가능하다.

선발된 위원은 내달 1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활동한다. 설계VE 검토위원은 각 분야 설계VE에 참여하고, 자재·공법 심의위원은 토목·조경공사 사용 자재와 공법 결정을 위한 위원회에 참여한다.

LH는 위원의 적극적 참여와 설계·공사 품질 향상을 위해 매년 말 우수 위원을 선정해 포상도 할 예정이다.

위원 참여 희망자는 LH 홈페이지에 게시된 신청서를 작성해 오는 17일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장철국 LH 건설기술본부장은 "최대한 많은 전문가를 위촉해 건설공사의 가치 향상을 도모하고, 자재·공법 선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해 관련 업계와 상생 발전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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