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인니 브까시 산단 데이터센터 구축 '첫발'
LH, 인니 브까시 산단 데이터센터 구축 '첫발'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1.02.2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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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KIND와 센터 조성 '맞손'…실무협력단 구성
이용삼 LH 글로벌사업본부장(가운데)가 25일 서울시 영등포구 KIND 사옥에서 김영수 KIND 사업개발본부장(왼쪽), 문성욱 KT 글로벌사업본부장과 '인도네시아 브까시 산단 내 데이터센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가졌다. (사진=LH)

LH가 인도네시아 브까시 산업단지 내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선다. 이를 위해 KT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등과 협력체계를 마련한다. 각 기관은 실무협력단을 구성해 산단 내 데이터센터 구축에 있어 협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25일 KT,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인도네시아 브까시 산업단지 데이터센터 사업 공동추진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브까시 산업단지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약 35km 떨어진 서부자바주 브까시군 보종망우 지역에 총 400만㎡ 규모로 조성된다. 산단은 주거·산업·상업이 결합된 스마트 복합단지로 건설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LH는 데이터센터 건설부지와 기반시설 제공하고, KT는 데이터센터 설비와 구축 및 관리를 맡는다. KIND는 사업 구조화 및 타당성을 조사하고, 금융자문 지원을 담당한다.

또, 각 기관은 실무협력단을 구성해 기관별 사업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관련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개발과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용삼 LH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이 국내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해외 건설사업 경험과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하고, KT·KIND와 적극 협업해 브까시 산업단지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