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제주혁신성장센터 입주기업 '이온어스', ESS 특허 취득
JDC 제주혁신성장센터 입주기업 '이온어스', ESS 특허 취득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1.02.2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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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혜 승인·인증 후 50kW 제품 공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자율‧전기자동차 산업 분야 인큐베이팅센터 입주 기업 '이온어스(주)'가 이동형 ESS(에너지 저장 장치)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고 22일 밝혔다.

ESS란 에너지 저장 시스템으로, 주로 배터리 전기 사용량 감소 시 에너지를 저장했다가, 사용량이 늘어날 때 공급해 에너지 이용 효율을 향상시키는 장치다.

이온어스가 특허를 취득한 이동형 ESS는 기존 ESS와 달리 전기차 배터리팩으로 만든 랙 시스템에 전력변환장치를 결합해 트럭에 탑재하고 안전하게 이동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이동 중 진동 등 외부 충격에서 시스템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성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이동형 ESS가 상용화되면 공사 현장과 드라마·콘서트 촬영장, 각종 행사장, 5G 이동 기지국 등에서 사용되던 기존 디젤 발전기를 대체할 수 있다. 미세먼지와 소음, 악취 등이 없는 태양광과 심야전력 등으로 청정에너지를 충전해 현장에 공급하게 된다.

이온어스는 현재 다양한 용량의 이동형 ESS 개발을 완료했으며, 올해 상반기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 승인과 인증이 마무리되는 대로 50kW 제품부터 국내외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기차 보급대수 증가와 함께 늘어날 전기차 폐배터리를 이용해 친환경 업사이클링 ESS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주혁신성장센터에 위치한 카이스트 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에 제2 연구소를 설립하고 카이스트와 함께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진단평가 랩'을 구축했다.

강충효 JDC 산업육성팀장은 "전기차의 보급이 확대되면서 부품과 완성차 제조뿐만 아니라 중고 전기차의 성능 평가, 폐전기차 부품의 재활용 등 관련 산업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이온어스와 같이 탄탄한 기술력을 갖춘 유망 기업을 발굴, 육성해 제주가 친환경 전기차 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