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산불, 산림 6.5ha 태우고 6시간 만에 진화
양양 산불, 산림 6.5ha 태우고 6시간 만에 진화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1.02.19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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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가·창고 등 6동 소실…주민 80여명 긴급 대피
지난 18일 강원도 양양군 양양읍 사천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 (사진=연합뉴스)
지난 18일 강원도 양양군 양양읍 사천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 (사진=연합뉴스)

전날 강원도 양양군 양양읍 사천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밤새 산림 약 6.5ha를 태우고 6시간 만에 진화됐다.

19일 산림·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17분경 강원도 양양군 양양읍 사천리 한 창고에서 발생한 불이 인근 야산으로 번졌다. 당국은 양양군, 경찰, 군부대 등 인력 1028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펌프차 등 장비 60대도 동원됐다.

이날 오전 4시15분경 진화는 마무리됐다. 당국은 이번 산불로 인해 산림 약 6.5ha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불로 인근 민가와 창고, 차고 등 6채가 소실됐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인근 40가구 주민 80여명은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가 산불이 진화된 이후 대부분 집으로 돌아간 상태다.

당국은 잔불정리와 뒷불감시를 위해 인력과 장비를 배치하고 추이를 살피고 있다.

한편, 최근 강원도 영동지방은 건조경보가 내려지는 등 대기가 메마른 날씨가 이어져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