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신종플루 확산 막아라”
“어린이 신종플루 확산 막아라”
  • 박재연기자
  • 승인 2009.07.15 18: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초등생 13명 추가…감염자 600명 육박
수도권의 한 초등학교에서 13명이 신종플루 감염자가 추가 발생하는 등 하루 사이 29명의 신종플루 환자가 추가 발생해 보건 당국을 바짝 긴장 시키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14일 오후 4시~15일 자정 사이에 모두 29명의 신종인플루엔자 A(H1N1) 확진 환자가 추가됐다고 15일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12일 수도권 모 초등학교 같은 반 학생 3명이 신종플루로 확진된 데 이어 이 학교 학생 13명도 감염이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이들이 처음 신종플루로 확진된 3명의 초등학생들한테 2차로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검역소에서 보건당국의 신종플루 검역작업을 하던 28세 여성 직원이 확진환자로 판명됐다.

8일부터 창원 등 경남지역에서 열린 '월드콰이어 챔피언십 코리아 2009' 행사에 참가했던 인도네시아인 3명이 신종플루 확진환자로 추가됐다.

월드콰이어 행사 관련 신종플루 환자는 지금까지 39명으로 늘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외국인이 참여한 수련회에 참가한 1명과 1~7일 외국인 참가 친선캠프 참가자와 접촉한 내국인 2명도 신종플루 확진환자로 추가됐다.

이밖에 태국입국자 4명, 필리핀 입국자 5명, 호주입국자 2명, 말레이시아 입국자 1명 등의 외국 입국자들도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신종플루 확진환자는 총 590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153명이 격리치료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