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는 최근 5년 이내 완공한 공공건축물의 사업 진행 과정을 분석한 공사비 책정 가이드라인과 시공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지금까지 건축물 건립을 계획할 때 조달청이나 서울시에서 제공한 유형별 공사비 분석자료를 활용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자료가 규모가 큰 신축 위주의 건립사례였고 자료 업로드 시간이 오래 걸려 활용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시에서 발간한 사례집은 수년간의 경험과 전문성이 축적된 건축물 건립 전담부서 시설공사과 주관으로 부천시 실정에 맞게 제작됐다는 데 의의가 있다.

총 2장 193쪽으로 구성된 이번 사례집은 건축물 신축부터 리모델링까지 128건에 대한 투입공사비와 물가상승률을 더해 2020년 기준, ㎡당 공사비 산출방법을 제시했다.

또 리모델링 현장 37개소를 용도별로 구분한 시공사례 답사 결과를 담았다. 시는 매년 자료를 업데이트해 적시성 있는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상휘 주택국장은 “건축물 건립을 계획 중인 부서에서 이번 사례집을 활용하면 적절한 공사비 예측과 더불어 완공 현장 리뷰를 통해 효율적인 사업계획 구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오택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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