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시민, 7월부터 장사시설 이용 부담 던다
부천 시민, 7월부터 장사시설 이용 부담 던다
  • 오택보 기자
  • 승인 2021.02.0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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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만원으로 대기없이 화장·봉안당 안치 50만원

경기도 부천시는 화성시 등 6개 시와 공동투자해 건립 중인 ‘화성 함백산추모공원’이 오는 7월에 개원한다고 9일 밝혔다.

화성 함백산추모공원은 화성시 매송면 숙곡리(산 12-5번지) 일원 30만㎡ 부지에 건축면적 9154㎡ 규모로 시와 화성·광명·안산·시흥·안양 등 6개 시가 공동협약해 조성하는 종합 장사시설이다.

조성 시설은 화장시설(화장로) 13기, 봉안시설 2만6514기, 자연장지 2만5300기, 장례식장 8실과 주차장, 공원 등이다.

총사업비는 1714억원이고 이 중 화성시가 부담하는 자연장지와 장례식장 건립 비용을 제외한 나머지 비용을 6개 지자체가 균등 및 인구 비율에 따라 공동 부담한다.

시가 부담하는 비용은 305억9000만원이다.

지난 4일 화성시가 입법예고한 ‘화성 함백산추모공원 설치 및 관리·운영 조례’에 따라 부천시민은 시가 공동투자한 화장시설과 봉안시설을 관내 자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에 시민이 이용가능한 금액은 화장비용 16만원, 봉안시설 50만원이다. 그동안 시민은 화장장의 부재로 대기시간 발생과 비용 부담 등의 불편을 감수하며 관외 화장시설을 이용해왔다.

시는 이번 ‘화성 함백산추모공원’의 건립으로 시민의 불편과 경제적 부담이 감소되고 화장시설과 봉안시설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어 보다 편리하게 장례를 치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기존에 지원해왔던 화장장려금 제도는 폐지된다.

장덕천 시장은 “6개 시의 협업으로 이루어진 ‘화성 함백산추모공원’으로 부천시민도 근거리에 위치한 쾌적하고 편리한 장사시설을 이용하며 편안하게 고인을 추모할 수 있게 됐다”며 “7월 개원에 맞춰 시민들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와 안내를 하겠다”고 말했다.

tbohs@daum.net